장군봉 일원서 추락한 등반객 헬기로 병원 이송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월출산 내 등반객 출입이 금지된 장군봉 일원에서 넘어져 크게 다친 탐방객 A씨(54·여)를 구조했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A씨는 장군봉 일원 암벽에서 5미터 아래로 추락해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고, 우측 어깨와 갈비뼈 등이 골절됐으며, 구조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당시 통증을 호소했다.

사무소는 상승기류와 바람이 많이 분 탓에 구조가 어려워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중형 헬기를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공원사무소는 “장군봉 일원은 출입금지구역에 해당된다”며 “환자를 포함해 출입한 탐방객 3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김성태 탐방시설과장은 “샛길 등 비법정탐방로에서 추락, 낙석 등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며 "사고 발생 시 구조의 어려움이 높아 반드시 정규탐방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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