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류 및 기업 투자, 협력 등 활발해 질 것"

허석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교류협력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순천시와 교류하겠다”는 획기적인 공약을 내놔 관심을 모은다.

허 예비후보는 “북한의 순천(順川)시와 한글 이름도 같을 뿐 아니라, 교통의 요지, 교육도시라는 점 등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북한의 순천시 인구도 29만여명(두산백과 자료)으로 전남 순천 인구와 비슷하고, 양잠업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또, 풍부한 석회석을 원료로 한 시멘트 공장이 발달되어 있고, 순천제약공장·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순천트랙터공장은 북한의 중요한 산업시설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 순천은 평라선(평양-나진)·만포선(만포-순천)·평덕선(평양-구장)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며, 1986년 준공된 순천갑문을 통해 대동강 하류와 운하로 연결돼 물류이송의 이점도 부각했다.

허 예비후보는 “북한의 순천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면 순천대를 비롯한 관내 대학교는 물론 관내 기업체들의 투자와 교류, 협력이 활발해 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전남동부 민주당 시장·군수 공천자들과도 함께 본인의 구상을 협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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