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 장웅진 씨 가정...군, 육아용품 전달
첩첩산중으로 알려진 영암 국사봉에서 처음으로 아이울음 소리가 들려 눈길을 끈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태어난 아기는 올해 유치면에서 처음 태어났다. 결혼 8년 차인 장웅진(남, 45)씨 가정에 처음으로 찾아온 선물같은 아기라고 군 측은 설명했다.
이들 부부가 살고 있는 국사봉은 영암과 유치면의 경계로, 마을에서도 한참 올라가야 하는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부부는 이 곳에서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장흥군 유치면은 지난 21일 장 씨 가정을 방문해 ‘출산육아용품’ 전달했다.
올해 유치면은 인구늘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출산가정에 기저귀, 아기옷, 물티슈 등 출산 축하용품과 면장이 직접 쓴 축하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출산가정을 방문해 육아용품을 전달한 유치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 군이 시행하고 있는 출산 및 육아지원 혜택 등을 안내했다.
김철호 유치면장은 “농촌 인구감소 위기 속에 귀한 아기가 태어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출산 친화적 지역분위기를 조성해 인구늘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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