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

무안군, 제232주년 초의선사탄생문화제 성료

초의선사의 탄생 232주년을 기념하고 선사의 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지난 19일 삼향읍 왕산리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탄생문화제에는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차 문화계 인사,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문화제는 18일 제천다례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19일 행사 당일에는 초의선사 헌다의식 및 봉헌의례, 5법공양 헌다례 등이 진행됐다.

또한, 청소년 글짓기 및 사생대회, 서화 탁본, 초의 붓글씨 쓰기 등 부대행사와 차 음식, 차 도구 등 차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초의선사 음식체험, 도자기 빚기, 초의선사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여느 흥미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다도를 직접 체험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함양할 수 있는 차 문화제로서 정착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초의선사의 다도 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전통 의식이 계승 발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전국적인 차 문화행사로 발돋움하고 전국 다인들의 순례코스 및 차 역사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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