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m 75cm, 둘레 2m 30cm 크기 확인

▲ 혼획된 밍크고래를 확인하는 해양경찰.

여수 남면 연도 앞바다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1마리가 3200만원에 팔렸다.

여수해경은 21일 오후 3시30분경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9.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내 정치망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선장 김 모(63) 씨가 발견,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혼획된 밍크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의 감별을 거쳐 처음 발견한 김 모 씨에게 인계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75cm, 둘레 2m 30cm가량의 크기로 확인됐으며, 울산수협에 3200만원에 위판됐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서나 가까운 해경파출소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여수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류는 총 15마리로, 이 중 밍크고래가 2마리, 뱀머리돌고래 1마리, 상괭이 12마리이다.

▲ 혼획된 밍크고래를 확인하는 해양경찰.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