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발의 치명적 약점 극복하고, 치열한 마라톤 인생사 발표해 감탄

국민 마라토너로 널리 알려진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가 24일 오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교육원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교직원, 신임경찰 교육생 및 의무경찰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봉주 홍보이사는 현역 시절,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톤 마라톤대회 우승 등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국제대회 최다완주(41회)의 업적을 남기고 2009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한국 마라톤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봉주 선수는 강연에서 '짝발'이라는 마라토너로서 치명적인 약점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치열하게 달려온 마라톤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듣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이봉주 선수는 신체적 핸디캡과 치아 손상을 감수하며 달리고 또 달려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되었다”며 "그의 강연은 해양경찰관으로서 첫걸음을 준비하는 신임교육생과 20대 초반 의무경찰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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