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물놀이하다 바람과 조류에 떠밀려가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바람과 조류에 갑자기 떠밀려간 남자 아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24일 오후 4시59분경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 해수욕장 앞 200m 해상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표류 중이던 신 모(10, 광양거주) 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신 군의 어머니 김 모 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1척과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현장에 급파했다.

신 군은 오후 5시 5분경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저체온증을 대비해 모포를 이용 체온유지를 시키며, 저수심으로 구조정이 만성리해수욕장에 계류할 수 없어 민간해양 구조선으로 부모에게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해수욕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바다에서 어린이가 고무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 시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구명조끼 착용과 고무 튜브의 줄을 잡고 있어야 갑자기 부는 바람이 나 조류에 떠밀리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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