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한 모델에서 난 불로 40대 남성이 질식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32분께 광양시 4층 규모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1개 객실 내부 6㎡를 태우고 2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화재가 난 방에 홀로 투숙했던 A(42)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모텔 투숙객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A씨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객실 안쪽 출입문이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로 막혀 있었던 것을 기반으로 방화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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