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43.72%, 고흥 43.45 가장 높고...여수 26.21%, 순천 25.48%로 가장 낮아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6.13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6·13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남은 31.73%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았고, 광주도 23.65%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20.14%였다.

장성군이 43.72%로 가장 높았고, 고흥군 43.45%, 곡성군 41.05% 순이었다. 여수와 순천은 26.21%, 25.48%로 가장 낮았다. 광양은 31.21%로 나타났다.

올해 사전투표의 경우 당초 정부와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선거 하루 전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선거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기대감과 거대 여당에 맞썬 야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도 관심을 보이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확대된 것도 이번 높은 투표율 기록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의 열기가 13일 본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역정가에서는 촛불혁명으로 인해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광주가 82%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남에서도 78.8%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점과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투표를 하겠다고 답을 한 만큼 본투표 역시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남징ㄱ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회 76.1%, 제2회 68.2%, 제3회 65.6%, 제4회와 제5회에 각각 64.3%, 제6회 65.6%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6회 65.6%의 투표율은 당시 지방선거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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