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0ha 조성 목표…국내 체리 시장 선점

▲ 곡성 지역에 조성된 ‘체리’ 특화 재배단지에 재배중인 국산 체리.

전남 곡성 지역에 최초로 국산 ‘체리’ 특화 재배단지가 조성돼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체리는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는 고급 과일로, 한미 FTA 체결로 가격이 인하되면서 국내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새콤한 맛과 색, 향이 뛰어난네다 껍질을 깎는 번거로움이 없는 편이성 때문에 소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

소비자 입맛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득 과수로 떠오르고 있는 체리를 곡성군은 지난 해부터 특화단지 조성해 생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품질 국산 체리 생산을 통해 과수시장 다변화를 유도하고 국산 체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해 12ha의 재배면적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국비공모에 선정되어 10ha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50ha 조성을 목표로 하여 국비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 곡성 지역에 최초로 국산 ‘체리’ 특화 재배단지가 조성돼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른 가운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체리는 생산이 까다로워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선 농가의 기술 향상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매년 8회 이상의 재배기술교육, 현장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체리농업인연구회’를 운영, 안정성을 갖춘 고품질 국산 체리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김인수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산체리는 수입산에 비해 당도가 높아 소비자 반응이 좋고,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하고 안정성도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도 자국산 체리가 수입산보다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품질 좋은 체리를 생산하여 지역의 대표 소득과수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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