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당 8400~8500원선 거래

완도 특산품 다시마가 생산이 한창이다. 주산지인 평일도 전역은 빈 공터가 모두 다시마 건조장으로 변신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완도금일수협에 따르면 다시마 건조 작업은 지난달 23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기준 1848톤, 143억3200만원의 위판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위판 다시마 가격은 지난해 kg당 평균 7600원선을 웃도는 8400~8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 최고가는 지난 12일 kg당 1만1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총 3049톤, 222억9900만원의 다시마 위판이 이뤄졌다.

완도군에서는 2131어가가 2361ha에서 다시마 양식을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다시마 생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작황이 좋아 약 35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농심에서 36년째 국민라면인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다. 올해도 400톤을 구매해 총 1만4000여 톤에 달하는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한 바다에서 어민들이 정성스레 키운 다시마의 품질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완도 어민들과의 상생 약속을 지켜가는 농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완도군 다시마 생산량은 전국대비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 미역, 톳 등 해조류 산업의 메카이다. 또한, 품질 좋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3%에 달해 전국 제일의 수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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