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 ‘취임준비 기획단’ 구성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자, ‘광주혁신위원회’ 출범
‘변화·혁신’ 강조…혁신성·전문성·통합성 고려 각계각층 전문가 인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14일 전남선관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이 민선7기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17일 ‘민선 7기 전남도지사 취임준비 기획단’ 구성을 마쳤다.

김 당선인은 당초 구상대로 ‘인수위원회’ 대신 도정 현안 점검과 공약 구체화, 취임준비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할 취임준비 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 단장은 제12대 전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이건철 동신대 교수가 맡아 총무, 정책, 공보 등 10여명의 실무진과 함께 취임준비 전반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외부 전문가 그룹이 중심이 된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당선인을 지원·보좌한다.

지방행정과 농업·수산, 문화·관광과 신재생에너지·R&D, 도시계획·환경, 복지·여성, 해양․조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17명이 위촉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완식, 김철신 전 전남도의장은 자문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당선자는 특히 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취임까지 짧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일하는 기구로 구성한다는 원칙아래 전문가 분들을 모셨다”면서 “도정 업무보고 자리에는 자문위원들 외에 각 분야별 관련단체 등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함께 모셔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기획단 사무실이 마련된 무안 전남개발공사 건물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전체 회의를 열고, 활동계획과 일정 등을 확정한다. 자문위원회는 김 당선자의 취임 전날인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도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7기 ‘광주혁신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광주시 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도 민선 7기 ‘광주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지난 17일 개최했다.

‘광주혁신위원회’는 이날 광주도시공사 2층에 마련된 광주혁신위원회 사무실에서 이용섭 당선인을 비롯해 김윤수 광주혁신위원장과 7명의 분과위원장 및 15명의 위원 등 23명, 광주시 광주혁신위원회 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시대와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기치로 출범한 광주혁신위원회는 시민주권위원회,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안전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민주·인권·평화 위원회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또한, 김윤수 광주혁신위원장과 7개 분과별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은 혁신성·전문성·통합성을 인정받은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인선된 전문가들이다.  

특히, 광주혁신위원회는 이용섭 당선인의 ‘광주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는 의중을 반영해 시민주권분과위원회를 선임분과위원회로 배치했다.

‘광주혁신위원회에 바란다’ 온라인 플랫폼은 30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섭 당선인의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고 민선 7기 광주시정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혁신위원회는 광주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점을 감안하여 전통적인 인수위원회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시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의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김윤수 광주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광주를 변화와 혁신’ 하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대정신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시대를 여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용섭 당선인께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현안과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혁신위의 모든 역량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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