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지역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나주/남도방송] 나주시 정신건강센터에서는 지난 12일 나주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 및 보건소 정신보건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효율적인 치료 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시군 지역별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에게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올리기 위한 각종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고흥군 보건소 근무 이정옥 정신보건담당자는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중 인터넷 중독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지만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로 했음을 토로하며 네트워크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거점센터인 나주시 정신건강센터는 지난 6월부터 도내 11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및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자 2,7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선별검사를 실시해서 선정한 고위험군 94명과, 목포 ‘전남 청소년 종합 지원센터’에서 선정한 고위험군 51명 등 총 145명을 치료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터넷 중독 선별검사’를 통해 조사된 고위험군에게 병원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치료에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나주시 정신건강센터에서는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및 병원치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무담당자들 간의 세부적인 협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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