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스포츠 시설 인프라 ‘우수’ … 좌식배구 국가대표팀, 중국 상해 펜싱팀 등 나주 방문
6~7월 여름 비수기철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

나주시가 각종 스포츠 종목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우수한 스포츠 경기 시설 인프라 바탕으로,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나주는 전라남도 국제사격장, 사이클 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육상·롤러경기장을 갖춘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영산강 저류지에 설치된 야구경기장 6개소 등 전국 단위 규모의 각종 스포츠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시설이 구축돼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 간 대한민국 좌식배구 국가대표팀 선수 16명이 나주종합스포츠파크(다목적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7월 11일부터 26일까지는 중국 상해(26명), 해남군청(20명), 대전대학교 외 대학팀 3개 팀(40명)이 펜싱 전지훈련을 위해 전남도 종합체육관을 찾는다.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팀(50명)을 비롯한 12개 팀 130명도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20일 간의 훈련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나주를 방문한 중국 상해 펜싱팀은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겸비한 팀으로서 훈련 기간, 국내 직장운동부 및 대학팀과의 스토브리그 친선경기 등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종목별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훈련 기간 수송차량 제공을 비롯해 시설별 청결 및 숙박·외식업소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는 관광 비수기철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비수기 전지훈련 기간 내 2016년 7억 원, 2017년 8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

윤영수 시 교육체육과장은 “전지훈련을 위해 스포츠 메카도시 나주를 방문한 선수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각종 편의제공 및 시설 관리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지훈련팀 유치에 주력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