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방문해 특별 강연

지난 23일.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그림책‘까만 코다’의 그림작가로 유명한 이탈리아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주인공.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는 1970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09년 파도바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까만 코다’, ‘나비가 되고 싶어’, ‘눈 오는 날’ 등 다수의 저서가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와의 만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함께 했다.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도 듣고 작가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직접 물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 역시 한국독자들의 반응을 직접 보고 들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베르토시 작가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붓, 물감 등 본인의 그림도구와, 물감으로 범벅된 20년 된 작업복 등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특별한 강연을 가졌다.

이와 같은 깜짝 작가와의 만남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까만 코다’ 그림책은 이탈리아에 번역 출간이 되고, 11개 나라에 수출이 된 기념으로 한국에 초청돼 전국 제1호 그림책도서관인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그림책 작가 뿐 아니라 해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도 꾸준히 연계해 작가의 입으로 직접 그림책 이야기를 듣는 시간,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히 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