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교체, 솟대와 장승 제작하여 공원 만들기

지난 6월 21일(목) 강원도 춘천시를 비롯하여 전국 각 지역에 활동하고 있는(사)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회장 이가락) 장인 50여명의 회원과 영문고등학교 이재영 인솔교사와 학생 4명은 곡성군을 방문하여 고달면 백곡리 마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실시하였다.

재능기부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후원으로 전승자회 장승, 노엮개, 목공예, 전통 한지, 짚풀 등 다양한 전통공예 분야의 장인 회원들과 영문고 학생들이 고달면 백곡리 마을주민 어르신들과 망수∙전통매듭 으로 팔찌 만들기를 함으로써 전통기능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노후 된 방충망을 직접 제작하여 교체해주어 모기와 해충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편안한 잠자리가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민간신앙을 대표하는 솟대와 장승을 마을 회관 앞에서 불볕더위인데도 끌과 대패질로 나무를 깎고 다듬으면서 티끌이 눈에 들어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을 제작하여 어르신들의 안녕과 올 해 농사가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 공원에 세우면서 행복의 구슬땀을 흘렸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봉사현장을 방문하여 “방충망 교체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고맙고, 앞으로 전통문화예술 발전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문고등학교 참여학생은 “학술세미나에 참여하여 전통문화예술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힘들긴 했지만 저의 진로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2박 3일은 다른 봉사활동과는 다른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는 목공예를 비롯해 전통공예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전통기능을 전수하는 단체로써 문화 혜택에 소외된 지역을 찾아 년 2회 학술세미나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가락 회장은 “청정지역 곡성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전승자회 회원들과 함께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에 전통문화예술과 나눔과 배려가 공존하면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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