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서 등재 가능성 확인

▲ 완도 청산도.

완도군이 보길도와 청산도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 5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결과 등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 류제헌 교수를 비롯해 용역 관계자들과 자문기관인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에서 안재석 원장이 참석했다.

완도군이 추진하는 세계유산 등재 대상은 보길도 윤선도 원림, 청산도 구들장 논, 청산 상서리․여서리 돌담, 완도수목원, 보길 해변 상록수림 등 완도의 대표성을 지닌 장소이다.

학술용역은 지난해 8월 시작해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후보지를 둘러보고 자문회의를 거쳤다.

외국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영국 헨리 오웬 존 자문위원은 “완도군 후보지의 문화경관 자원은 충분히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학술용역 책임연구원인 류제헌 교수는 “완도 후보지는 각각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등재 가능성이 있는 자원임을 확인했으며 최종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보완할 점이 있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군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경쟁이 치열한데다 행정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인식해 미비점을 보안해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세계유산 등재의 시작점으로 삼고 등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필요한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서 보완작업을 완료해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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