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질공원해설사 시연 경연대회와 현장워크숍 함께 열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7.9~12일(4일간)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무총장 패트릭 맥키버 등 세계지질공원 전문가와 지질공원해설사, 국가지질공원사무국 및 국내 국가지질공원 지자체 관계자 등 350명인 참여하는 ‘국제지질공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지질공원대회는 지난 4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여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담양군, 화순군이,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에서 공동 주최하여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국제지질공원대회 첫날인 9일에는 전국 지질공원해설사들이 펼치는 시연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0일에는 국·내외 지질공원 전문가들의 국제 워크숍이 ‘무등산권 지질공원 현장 워크숍을 위한 집중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10개 국가지질공원 홍보부스를 각 공원별 홍보, 특산품 전시, 지질교구재 경연, 지질교육 체 등의 테마로 설치·운영해 전국의 국가지질공원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날 오후에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담양군, 화순군이 함께하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비전선포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꾸며지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후 11~12일에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직접 들러 보는 현장 워크숍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표 지질명소인 입석대, 화순군 운주사, 담양의 생태명소인 죽녹원을 답사하고 기념행사가 마무리 된다.

전라도가 태어난지 천년이 되는 해에 유네스코로부터 인증 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의 지질명소가 있으며,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 지역, 화순군 일부 지역에 걸쳐 1,051.36㎢의 규모로 광주·전남 상생 협력의 결실로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하여 무등산권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지질공원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인 무등산권역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과 숙박, 문화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질공원 특화마을(Geo-village)을 확대조성하고, 지오스쿨(Geo-School) 등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 지역의 관광 경쟁력 강화 및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지오브랜드(Geo-Brand)를 구축하여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무등산권의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를 테마로 묶는 지오트레일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송경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겸 환경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광주·전남 상생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역에서 으뜸가는 세계지질공원으로 거듭나로독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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