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세트장 정비 통해 관람객 안전 및 관광활성화 도모

순천 지역 인기 관광지인 드라마촬영장이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시는 '드라마촬영장내 시가지 및 달동네 세트장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입찰방식이 아닌 협상공모 제안방식을 적용키로 했으며, 이달 26일 제안서 접수를 거쳐 올해 10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등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드라마촬영장은 2005년 당시 임시 가설건축물로 완공돼 현재 시설물들이 노후화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문제가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연차 정비 사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드라마촬영장에 철쭉동산, 편의시설 등을 정비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실내체험장을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채승연 순천시 관광진흥과장은 “드라마촬영장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65만 명, 올해 74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로 여행 온 느낌으로 추억과 향수를 체험하는 도심 대표 관광지로 더욱 발돋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70년대 순천읍내거리, 서울 변두리, 달동네를 재현한 곳으로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로 설립돼 ‘살인자의 기억법’과‘V.I.P’등 총 47편의 영화 및 드라마를 촬영 한 곳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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