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실장, 문화재청 차장 등 방문해 국고 지원 건의

허석 순천시장이 취임 이후 첫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허 시장은 11일 대전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하여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과 공약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7~8월 간 기재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국회로 넘어감에 따라 마지막 남은 기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루어졌다.

허 시장은 먼저 문화재청을 방문해 '순천왜성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건의하고, 산림청으로 자리를 옮겨 '순천 기적의 숲 조성사업' 480억원 중 국비 24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부도 방문해 '동천하구 흑두루미 서식지 조성사업' 157억원 중 139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재부를 방문해서도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 기반구축 사업' 200억원과 '발효식품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 160억원의 국비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이날 출장길에서 예방하지 못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한때 허 시장과 함께 했던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차후 허 시장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요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논리 개발로 해당 부처를 설득하고, 학연인맥도 동원하여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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