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비 정부 공모사업 유치 제시 갈등 봉합

▲ 이윤행 함평군수는 마을 축사문제로 주민 갈등이 극심한 손불면 죽장 2리 수철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갈등봉합에 나섰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마을 축사문제로 주민 갈등이 극심한 손불면 죽장 2리 수철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갈등봉합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수철마을은 20년 전부터 1000마리에 이르는 고깃소 축사 악취문제를 놓고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과 생계수단을 위해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주민 간 분란이 일었다.

이 군수는 지난 17일 양측 주민들을 만나 마을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 정비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하겠다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이 군수는 최근 군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과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 신청을 제안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주민들도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마을주민과 축산인이 상생할 수 있는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을 군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갈등을 풀기로 했다.

군은 문제가 된 수철마을에 대해 이달 27일이 마감일인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먼저 신청하고, 9월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을 군과 협의 하에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죽장 2리 정형기 이장은 “주민 간 묵은 감정을 녹이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회복사업에 주민들이 어렵사리 의견 일치를 모은 만큼, 이제는 행정과 적극 협력해 마을민심을 다시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행 군수는 “마을 공동체 사업과 태양광 조성사업으로 주민화합이라는 정서적 효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며 “군도 주민들과 적극 토론하며 수철마을 공동체 사업이 전국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윤행 함평군수가 지난 17일 수철마을을 찾아 정형기 죽장2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축사 등지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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