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회계책임자 등 일부 참고인 조사…혐의점 발견 시 허 시장 소환 불가피

경찰이 허석 순천시장에 대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순천경찰은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고발한 순천시민의신문에 대한 지역신문발전 기금 편취 및 유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문사 법인회계책임자와 일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로, 의혹을 입증할 구체적인 혐의점이 발견되면 허 시장의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이종철 전 시의원은 10여년 전 순천시민의신문 기자로 근무 당시 발행인이었던 허석 순천시장을 국가보조금 편취 및 유용 등 의혹으로 지난달 8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의원은 “순천시민의신문 이름으로 입금돼 출금된 기록이 도합 3000만원이 넘는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기관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앞서 허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이전인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동안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로 있었다.

이 기간 동안 5억 7400여만원의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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