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7시10분께 동기들에 발견돼 병원 이송 후 사망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경찰 간부후보 교육생이 수영 연습을 하던 중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경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생 A씨(26·여)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10분경 교육원 내 해양 구조훈련장에서 동기 6명과 수영연습을 하던 중 사망했다.

해경교육원에 따르면 A씨의 동기들이 이날 오후 8시35분께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중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수영장을 재차 확인했고 수심 3미터 지점에 빠져 있던 A씨를 꺼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후보생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경찰 간부후보생 50명, 해경 간부후보생 10명과 함께 수상사고 대비 합동 훈련에 참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현재 사고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담당 교관이 현장에 배치되어 있었는지 등 해경교육원 측의 안전관리 등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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