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수질 및 생태환경 훼손으로 자연휴식년제 시행

▲ 곡성 청계동 계곡.

곡성 청계동 계곡이 지난 내년 6월30일까지 2년간 출입이 금지된다.

군은 취사․야영 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계곡 수질 및 생태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생태계 회복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이 기간까지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는 한편, 행락객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곡성읍과 입면 사이에 위치한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이 큰 용처럼 달려오다 강줄기를 만나 멈춘 곳이다. 여름에는 맑은 물이 계곡 사이로 흐르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많다.

계곡 바닥에 깔려있는 바위와 돌들은 매끄럽고 부드러워 앉아서 놀기가 좋고, 계곡을 오르는 산책길의 경사도는 평지와 같이 완만하여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휴식년제 동안 청계동 계곡의 생태환경이 예전의 수려하고 청청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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