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횟수 30회…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은장’ 수여

장성군보건소에 근무하는 이화선 주무관이 '아낌없는 주는 헌혈'로 공직에서 칭송을 받고 있다.

이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을 30회 이상 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보건소 진료재활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자살예방 상담과 교육 등을 맡아 근무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고등학교 2학년때 생애 처음으로 헌혈을 한 이후 헌혈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헌혈을 해 와 30회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무관은“처음에는 헌혈을 하면 영화표를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헌혈을 했는데 계속 하다보니 헌혈증도 필요한 지인에게 줄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이 계속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나이에 따른 체중, 질병, 약물복용 등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다 보니 건강이 자연스럽게 관리됐다"면서 “과체중이던 내가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 것도 헌혈을 한 덕분이다”며 웃었다.

이어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앞으로 헌혈을 50회, 100회, 200회, 300회까지 실시해 최고명예대장까지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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