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위 열고 21일까지 후보자 접수

사장 공석 장기화를 빚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신임 사장을 다시 공모한다.

공사에 따르면 방희석(67) 제3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후임 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재공모는 해양수산부의 후임 공사 사장 인선을 위한 인사 검증 결과 적임자를 내지 못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21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키로 했다.

공사는 후보자에 대해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이끌어 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자로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과 ‘항만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신임 사장의 임용기간은 3년이며, 임기 만료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사장 재공모를 위한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6명의 임원추천위원회가 한꺼번에 모여야 하는데 여름휴가 등으로 8월 중순께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재공모 일정이 잡힌 후 사장 추천서류를 접수받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17일 취임한 방희석 사장은 취임 1년 2개월 만인 지난 5월 초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방 사장은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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