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만나 에코생태식물공원 등 현안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예결위 간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 생태식물공원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전철화 등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고지원 협조를 부탁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심의가 마무리 단계인 점을 감안, 8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와 윤호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서삼석 예결위원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생태식물공원조성,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확대,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등 15건이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생태식물공원조성 사업의 경우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대비한 국가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향후 전남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싱가포르 ‘가든 바이 더 베이’와 같은 생태식물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는 현재 추진 중인 단선 일반철도 건설사업을 전철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한 후 “전남은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47.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큼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므로 사업을 확대토록 해달라”고 적극 건의했다.

김 지사는 또 “과거 정부의 SOC 장기계획안에 전남의 대형사업이 많이 누락돼 예비타당성이 미완료된 경우가 많은데다 사업타당성이 저조해 국고 확보가 쉽지 않다”며 지역 균형발전 및 영·호남 간 동등한 SOC 확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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