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 반응 좋아

전남농기원이 수입에 의존하는 원예작물 종자를 국내육성 신품종으로 보급하기 위해 개발한 ‘얼스그랑프리’멜론이 이달 초부터 영광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다.

‘얼스그랑프리’ 품종은 멜론 재배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흰가루병에 매우 강하여 약제방제비용은 물론 일손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15˚Brix이상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어 생산자인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라남도에서 개발한 원예작물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 0.3㏊의 면적에 종자를 보급하고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단계별 재배기술을 제공하였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영광군 군남면 유성춘(55)씨는 “멜론은 여름철 고온기에도 재배가 가능하여 온난화 기후에 알맞고 타 작목보다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어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며 “기존 네트멜론과 비교하면 그랑프리 멜론의 네트 형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에서는 “농가 경쟁력은 물론 멜론 시장의 자급률까지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온난화 기후에 알맞은 경쟁력 있는 품종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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