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예술인 등 참석 원탁형 자유토론…문화예술 공간 활용 요구 높아

성추행 논란으로 강제 폐쇄된 순천시내 배병우 작가의 스튜디오에 대한 활용방안이 논의된다.

시는 올해 2월 임시 폐관한 창작예술촌 제1호 건물(구 배병우 스튜디오, 옥천길 19)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오후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에서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참석해 해당 건물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원탁형 자유토론을 갖는다.

창작예술촌 제1호는 4월부터 8월까지 사진, 회화,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단체 6팀의 작품공모 전시회를 진행했다.

현재 창작예술촌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한·중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시장소로 활용 중이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활용도 측면에서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작가의 작업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보다는 공간의 특성과 지리적 장소성 등을 고려한 문화예술분야 및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다수의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시 관계자는 “창작예술촌 제1호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거리 일원에 5개 거점의 창작예술촌(창작예술촌 제1호, 김혜순 한복공방,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 장안창작마당,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을 조성․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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