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플라자서 2년 과정 개강

전라남도는 여성 결혼이민자를 모국어 상담 지원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을 지난 6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개강했다.

‘모국어 상담원’은 가정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초기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지원하는 전문 상담 인력이다.

베트남 19명, 중국 7명, 필리핀 4명, 기타 6명 등 총 37명이 신청해, 2019년까지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1차년도 과정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상담의 이해 및 분야별 상담 방법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이후 2차년도에는 구체적으로 상담업무를 이해하고 경험해 보는 실습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지역 상담기관을 조사하고, 분야별 상담업무 절차와 내담자 지원체계를 알아본 후 상담 실습과정을 거치게 된다.

2년 과정의 교육을 수료한 모국어 상담원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겪는 한국사회 적응과 가족 갈등 등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모국어 상담원 양성과정은 여성 결혼이민자에게는 상담사로서 전문직 종사 기회를 제공하고, 갈등상황에 놓인 다문화 가정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지원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 적응에 기여토록 하는 교육”이라며 “모국어 상담원이 전남지역 곳곳에 배치돼 활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남여성플라자 교육사업팀 061-260-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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