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65억원 투입해 도서 정주여건 개선 약속

송귀근 고흥군수가 11일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방송으로 유명해진 득량도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군수는 섬 지역 주민의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읍면순방 직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고흥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득량도는 8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로 육지와 섬을 왕래하는 배편이 하루 1회만 운행되고 있는 섬이다.

송 군수는 득량도에 있는 관청마을과 선창마을을 차례로 순회하며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섬 주민들에게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묻고 애로사항 해결에 군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를 마친 후 어민복지회관 신축, 선착장 접안시설, 해안 일주도로 개설 공사 등 사업장을 두루 살피며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현장을 일일이 돌아 본 송 군수는 수행 간부들에게 “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득량도 주민 A씨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된 군수가 낙도인 득량도를 찾아 주민들 애로사항을 일일이 듣고 현장 확인까지 해주니 그 동안 소외됐던 마음이 확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득량도는 섬 전체가 방송 촬영지로 관광명소가 된 이후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군은 낙후된 기반시설과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22년까지 도서종합개발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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