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수변보호 구역...주민 동의없는 센터 건립 반대"

순천시의회가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한 동물보호센터 건립 사업을 가결해 마찰이 예상된다.

의회는 17일 오후 제226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승주읍 옛 전경부대 자리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취득 계획 변경안을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다.

동물보호센터는 국.시비 등 모두 13억원이 투입돼 4000여평 부지에 동물병원과 운동시설, 유기견 보호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승주읍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승주읍 주민 50여명이 이날 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물보호센터가 들어설 부지가 수변 보호구역에 속한다"며 "주민들의 동의없는 동물보호센터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정진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동물보호센터 건립은 주민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수렴하여 주민불편이 없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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