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월드마린센터서 열려...6개국 8개 해외우호도시 대표들 참석

광양시가 국제교류도시와 경제활성화 증진 방안을 논의한 심포지엄이 18일 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경제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6개국 8개 해외우호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개회사와 김성희 광양시의회의장 축사, 장영균 포스코창조경제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에디 아리아디(Edi Ariadi Enoch)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장, 레반탄(Le Van Thanh) 베트남 쾅남성 부성장, 정겅신 중국 잉코우시 상무국장, 로버티노(Robertino E. Pizarro)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해외 교류도시 대표와 국내 경제 관련 기관에서 참가해 주제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방안’, ‘지역축제를 활용한 관광교류 협력 증진’ 등을 주요 주제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성공 사례와 경제발전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광양시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시의 대표 브랜드인 '저출산 대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광양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에 해외 자매도시 참여방안’을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농수산물 해외수출 마케팅에 도움이 되도록 행사장 주변에 지역특산품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각 우호도시별 맞춤형 투어를 통한 산업시찰, 문화체험, 사회복지, 투자유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친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심포지엄 당일 저녁 국제교류의 밤(The Night for International Exchange Cities)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우호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으로 광양의 강점인 항만, 경제무역, 청소년홈스테이, 관광·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韓)․중(中)․일(日)과 더불어 VIP(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3개국을 잇는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지역·국제이슈에도 함께 긴밀히 공조해 한반도의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시는 글로벌 경제성장 패러다임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문화와 예술, 관광산업 육성과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우호도시 간의 경제활성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증진 방안 모색을 통해 교류의 장을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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