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남북철도산업발전과 순천시의 과제발굴’ 세미나를 지난 18일 조곡동 호남철도협동조합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철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흥수 박사(철도정책객원연구원,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 저자)를 초청해 ‘남북철도 연결로 철도교통 요충지 순천에 예상되는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박 박사는 강연에서" 남북이 연결되면 국내 4100km의 철도망에서 벗어나 대륙 유라시아 철도 240000km로 확장되기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남북 철도연결이 유라시아대륙철도까지 이어짐으로써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의 철도물류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고, 그 시작은 한반도 남단인 순천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광양항, 여수항을 통한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영모 시민소통과장은 "남북화해 협력시대에 순천시는 철도 뿐만아니라 여러 가지방면에서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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