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심 지구 선정, 예비비 23억 원 투입 주민 피해 우선 지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완도 보길도.

제19호 태풍 ‘솔릭’에 의해 피해가 가장 컸던 완도 보길면이 지난 1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 완도군 전체 피해액을 31억7600만원으로 집계했다.

특히, 보길면의 경우 7억9700만 원으로 집계돼 읍면 선포기준인 6억 원을 초과해 지난 17일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완도군도 전체 피해액이 24억 원을 초과해 피해 우심 지구로 선정됐다.

완도 피해액은 공공시설 20억3600만원, 사유시설 1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총 복구액은 111억9800만원으로 공공시설 88억9300만원 사유시설 23억5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지난 8월 31일 전라남도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긴급 지원받아 공공시설 피해복구와 해양쓰레기 수거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태풍 피해로 깊은 시름에 빠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국비 14억 원을 포함한 23억 5백만 원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하여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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