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체기사 정치
이용주 의원 아내, 다주택 보유 정보지 통해 해명고 모씨 '여수시민께 드리는 글'로 심경 표현
사는집 1채 제외 대부분 10평미만 임대원룸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8.10.02 17:14
  • 호수 0
  • 0면
  • 댓글 0
10여채의 주택 보유설로 논란에 휩싸인 이용주(민주평화당 여수 갑)의원의 아내가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이 의원의 아내 고모 씨가 1일자 지역 정보신문 1면 하단에 게재한 장문의 글 캡춰.

다주택 보유 국회의원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민주평화당 이용주 (전남 여수갑)의원의 아내가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의 아내 고 모(47)씨는 '존경하는 여수시민께 드리는 글' 제목의 장문을 1일 자 지역 정보신문 1면 하단 광고로 실으며 검사 출신의 정치인 남편의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는 가슴 아픈 심정과 다주택 보유설의 진실에 대해 여과없이 표현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 장군과 동학 농민혁명 때 전 재산을 헌납한 조상의 후손으로 맨손으로 수출기업을 일구고 장학사업과 문화예술에 기여했던 아버지의 가르침과 이후 성장과성서 몸에 벤 경제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글을 공개할 때 남편인 이 의원에게 상의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주택사업자로 사회생활을 하고 생활비를 벌며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서 자신의 소규모 주택 보유가 결코 부의 축적이 아니었음을 역설하면서 지금의 논란이 잦아들기를 기대했다.

고 씨는 "결혼 후 이용주 의원이 20여 간 공직 생활을 하던 중 가정에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가정경제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헌 집을 수리해 판매하거나 작은 원룸을 임대해주는 사업을 했다"며 "대학 전공과 직장생활이 디자인 쪽이었기에 주택사업은 적성에도 맞았고 수익으로 남편도 집안일 걱정을 하지 않고 공직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14채로 보도되고 있는 보유 주택은 실제로 사는 집을 제외하고 33㎡ 미만의 소형 원룸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고 씨는 "현재 언론에 거론되는 10여 채 주택보유는 대부분 소형 원룸들로 장기임대사업으로 등록하는 과정서 정식으로 세금을 내고 운영되고 있다"며 "남편이 정치인이 되니 그동안 여성으로서 한 가정의 검소하게 생활하고 노력해 이룬 경제적 성취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고 씨는 "국회의원 중 보유주택의 숫자로 일등이라는 식의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서 다른 사람처럼 대규모 토지나 큰 주식, 큰 빌딩 상가를 소유한 진짜 자산가는 이슈가 안되고 아내의 소규모 작은 주택 임대사업 때문에 뭇매를 맞고 있는 남편을 볼 때 직업을 잘못 선택 했다는 후회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고 씨는 "10년 전 남편이 정치인이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22년의 결혼생활 동안 가정을 꾸리고자 원룸을 임대사업을 했던 노력이 폄하돼 남편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고 말았다"면서 "작게나마 오해를 풀고 진실된 상황설명을 해야겠다고 결심해서 남편 몰래 여수시민께 사죄하기 위해 감히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달 주택 10여채 보유로 대한민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재산공개내역상 이 의원 아내가 민간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서 5~10평(33㎡)의 다세대 원룸을 빌려주고 세를 받는 것으로 파악 됐으나 주택 보유 숫자로 이 의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승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