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별 계량기 설치만 남아…581세대 1226명 혜택

여수 묘도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듦에 따라 묘도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묘도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은 10월 현재 가정별 계량기 설치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

계량기 설치가 완료되면 학용정수장에서 정수한 수돗물이 묘도동 581세대(1226명)에 공급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도서지역인 묘도에 수돗물 공급을 위해 78억 원을 투입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상암동에서 월내선착장, 묘도대교를 거쳐 5개 마을 안길까지 30㎞의 상수관로를 설치했다.

묘도동은 그동안 먹는물로 지하수를 이용해왔는데 갈수기에는 지하수 염분함량이 높아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이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장에도 공급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지리적으로 열악한 섬 주민들을 위해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19년에도 도서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140억 원을 투입해 남면, 화정면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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