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사 연구 초석 다진 공로 인정

순천시는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故 진인호 씨를 올해 시민의 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18일 순천 시민의 날 및 팔마문화제 행사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 교육·체육분야 진 씨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36회 팔마시민예술제에서 유족대표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진 씨는 과거 전남지역 초·중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순천시사 집필위원과 한얼답사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교육자로 헌신한 공로로 교육감 표창(1990년), 교육부 장관상(1993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향토 사료 발굴·정리와 더불어 향토지의 편찬에 심혈을 기울여 <승주문헙집>, <송광향지>, <서면사> 등 15종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하여 향토사 연구에 초석을 닦았다.

향토 사가로 국편 사료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순천의 지역사 자료를 조사하고 보존하여 여러 연구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순천을 알리는 향토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한편, '순천시민의 상'은 지역개발, 산업경제,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체육, 환경과 그 밖의 분야에서 순천시의 명예를 빛나게 하였거나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시상하고 있으며, 95년 통합 이후 올해까지 수상자는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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