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및 용역보고회 등 밑작업 박차

완도 청산도.

완도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실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5월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해양(海)-섬(島)-연안(갯벌)-숲(林)을 아우르는 복합에코 시스템서비스를 토대로 한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방안을 구상한 바 있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지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분위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주민설명회는 용역을 주관한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이헌종 교수의 발표와 함께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뤄졌다.

발표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기본 개념 설명과 함께 등재 후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완도에서만 보여 지는 특징인 ▲바다와 숲을 아우르는 생태 환경 ▲구들장 논과 같은 인간과 자연과의 현명한 이용 ▲청정환경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등에 대해 강조했다.
 
책임연구원인 이헌종 교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서는 학술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완도군 자연 환경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이달 4~5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생태예술 활동 및 전문가 집단 회의가 정도리 구계등과 장보고기념관에서 갖기도 했다.

정도리 구계등에서는 완도 출신 김보람 안무가의 ‘도시원주민’이란 예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보고기념관에서는 전 문화체육부 김명곤 장관,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심숙경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2020년 6월 본 신청서 최종 제출을 목표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며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등재 당위성 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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