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간 여순10·19 특별법 제정 위한 423.6km 대장정

여순10·19 70주년을 기념하고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90명이 17일 오전 '자전거 전국순례 대행진 출정식'을 순천시청 정문에서 가졌다.

순례단은 오는 20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순례 대행진에 나섰다.

행사는 (사)남북경제협력포럼이 주관하고 순천시가 후원하며, 자전거 전국순례단은 17일 순천시청을 출발해 20일 광화문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국순례단은 여순사건의 피해지 및 독립의 현장을 돌아본다. 주요 구간은 여수시청 ~ 순천시청 ~ 구례 간문초등학교 학살 터 ~ 구례 산수유마을 ~ 구 전주형무소 터 ~ 대전형무소 ~ 천안 독립기념관 ~ 광화문광장이다.

20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순례단은 (사)한국민족춤협회가 주관하는 여순10․19기념 광화문 추모문화제 행사에 합류하여 추모문화제를 더욱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 황의원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70년간 왜곡된 여순10·19의 진상규명을 문재인 정부에 요청하고 「여순10·19특별법」제정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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