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을 수놓은 가을꽃들이 이번 주말 만개하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리는 황룡강변에 식재된 가을꽃들의 개화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주말인 19~21일 거의 80% 가량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룡강 양변에는 황하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핑크뮬리가 강을 따라 광활하게 식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분홍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국화 조형물도 볼 수 있어 볼거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올해 노란꽃잔치는 관람객 사이에서 볼만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꽃 정원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개화 시기가 달라 언제 방문하든 가을꽃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해보다 보완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요인이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앵무새 체험관과 꽃마차 탑승,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음악공연 등이 축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도 호평 받고 있다. 작년에는 전동차와 인파가 뒤섞여 보행에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는 데크길을 깔아 인도 폭을 넓혔다. 일반 보행자뿐 아니라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들도 편하게 오갈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축제 중반에 접어든 이번 주말 꽃이 만개하면 주말 사이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두석 군수는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황룡강의 풍경이 곧 펼쳐질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 황룡강의 비경을 놓치지 말고 꼭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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