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10만명 증가...시 "참여형 컨셉 흥행 기여"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38일간 열렸던 ‘정원 갈대축제’에 1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내일러 및 국내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 관람객 증가 요인에 대해 축제 프로그램 내실과 ‘축제가 있는 정원’ 컨셉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선착순 250명 매진을 기록했던 공포체험 ‘귀+신과함께’는 관람 위주의 정원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정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추억’을 주제로 7080의 감성과 문화을 향유한 레트로&디스코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스타임, 어린이 퍼레이드카 탑승 등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all in 감성’ 콘서트 중 지난 추석 연휴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열린 감성발라더 로이킴 미니콘서트에는 동천갯벌공연장이 준공된 이래 최다 관람객인 20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그 외에도 정원의 가을 정취를 그대로 머금은 국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정원 연출장소와 시민과 전문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순천만국가정원이 일상 속 ‘소확행’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컨텐츠를 직접 즐기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친근한 정원의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흥행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