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 K의원, 소속 여성위원장에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K의원이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여성 위원장에게 의정활동 도중 여성비하 발언과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파문이 일자 민주당 전남도당이 진상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에 따르면 K의원은 지난 8일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이혜자 위원장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문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같은 부벅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K의원이 ‘지금까지 내 평생 여자를 모셔본 적 없다. 앞으로도 여성을 모실일 없다“고 말하거나, 전화를 걸어 ’(본인은)성질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까질한 사람이다’고 협박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11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불만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K의원은 '반쪽짜리 의장이 (나를)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로 유배를 보냈다. (다음 원구성 기간인) 2년 동안 칼을 싹싹 갈고 있어야지 무엇을 하겠냐'고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K의원의 여성비하성 발언 파문에 대해 전남도당이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11일 서삼석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 표명했다.

도당 관계자는 “최근 여성비하 및 성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의원 등 일부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비위 사실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윤리규범 위반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당헌당규에 의거, 강력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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