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 해수 유입으로 레저보트 전복·침몰

▲ 침몰선박을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장면.

고흥과 여수 해상에서 잇따른 레저보트 사고에 민간어선과 여수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사고 없이 레저객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여수해경은 18일 오후 2시 55분께 고흥군 영남면 팔영대교 남쪽 약 1km 앞 해상에서 소형무등록선박(0.8톤)이 전복ㆍ침몰로 바다에 빠진 승선원 2명을 인근 낚시 중인 S 호(2.11톤, 레저보트) 선장 남 모(42세, 남) 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와 함께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소형무등록선박에 타고 있던 김 모(47세, 남)씨와, 송 모 씨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고흥군 영남면 사도항에서 출항, 팔영대교 인근 해상에서 주꾸미 낚시를 끝내고 입항 중 갑자기 선미에 바닷물이 들어와 전복ㆍ침몰되었으며, 다행히 인근 바다낚시 중인 S 호에서 바다에 빠진 승선원 2명을 발견 구조에 나서 고흥 영남면 우두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 49분경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 앞 해상에서 엔진 시운전 차 웅천 이순신 마리나 항에서 출항한 L 호 (2.67톤, 승선원 4며)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인 것을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이 출동 신속히 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 후 자력항해가 가능해 안전 호송 끝에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여수 인근 바다에서 주꾸미 등 물고기 조항이 좋아 많은 레저보트를 이용 출항에 나서고 있다며, 레저객들은 출항 전 필히 항해ㆍ기관 등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는 생명조끼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항 전 꼭 착용 후 바다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에 빠진 김 모씨 등 2명을 별다른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집으로 귀가하였으며 전복·침몰된 소형 무등록선박은 인근 선박에 예인되어 육상·인양 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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