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군수 21일 사업 현장서 주민 간담회...군·시행사·주민 3자 협의체 구성키로 합의

지난 2009년 고흥 영남면 남열 일대를 우주해양리조트 특구로 조성하는 고흥우주해양리조트 특구개발 사업이 반년넘게 답보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고흥우주해양리조트 특구개발사업은 영남면 남열지구 일원에 사계절 체류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5만평 부지에 순수 민간자본 3509억원이 투입돼 리조트와 골프장 등이 조성된다.

내년 말 고흥∙여수간 연육∙연도교가 개통되면, 고흥관광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올해 지난 5월부터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답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귀근 고흥군수는 지난 21일 영남면 남열마을 복지회관에서 송귀근 군수를 비롯해 군 의원,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군수는 민선7기 취임 후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오고 있다.

참석 주민들은 사업 시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양환경 오염 대책을 비롯해, 토지 감정 재평가, 분묘 이장 및 주민 이주대책 마련 등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3자 협의체를 조속하게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 사업이 고흥관광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남열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고흥군과 시행사,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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