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남도방송] 전남 신안군 안좌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이 크레인 집게에 안면부위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여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28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B모(24세, 남, 인도네시아)씨가 가두리 양식장에서 작업 중 크레인 집게에 안면부위를 부딪혀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외국인 B씨는 크레인 집게에 이마와 코를 부딪혀 붓고 코피가 나며 두통을 호소하여 대형병원의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P-79정을 급파하고 안좌 읍동 선착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1시간 43분만인 오후 1시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외국인 B씨는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15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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