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심의위, 지난달 29일 최종 결정 "11년 만에 의정비 인상"

광양시의회.

내년도 광양시의원 의정비가 3895만원으로 확정됐다.

광양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양시의원들이 받게 될 의정비는 월정수당 2575만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원 등 모두 3895만원이다. 올해 의정비 3672만원 대비 223만원이 인상됐다.

이번 의정비 인상은 11년 만에 이뤄졌으며, 전체 의정비 인상률은 5.1%으로 나타났다.

의정비심의위는 "2009년부터 10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한 점, 인구대비 의원 1인당 주민 수 증가, 재정자립도 증가, 공무원 보수인상률 증가,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했다"고 인상요인을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전문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9세 이상 지역주민 530명을 대상으로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당위성을 부각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이번 인상 결정안을 시장과 시의회의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인상된 의정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서현필 위원장은 “제대로 된 의정활동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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