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1년까지 김 일 추모조각공원 조성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고흥 출신 박치기왕 故김 일 선수가 최종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사업부에서는 스포츠 영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스포츠 영웅 선정 사업을 추진했다.

국민 지지도와 평가 등을 거쳐 12월 3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故김 일(프로레스링), 김진호(양궁)를 스포츠 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

故김 일 선수는 고흥 금산 출신으로, 지난 60∼70년대 박치기 한 방으로 우리 국민들에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던 국민적 영웅이었다.

지금 고흥 금산에는 2012년 김 일 기념체육관이 건립되어 연간 10만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으나, 故김 일 선수가 이룬 명성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군은 사업비 25억여 원을 투입하여 김 일 체육관 주변에 동상 제작, 전시관 확충 등 김 일 추모조각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일 선수 재조명을 위해 11월 24일 출범한 ‘김일 기념사업회’도 이번 스포츠 영웅 선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는 고흥군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일기념사업회장이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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