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0억원 규모..제5차 국지도건설계획 반영 촉구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을 촉구하는 대론회가 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주최해 마련됐다.

여수시, 남해군, 광주전남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하며,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실장과 경남발전연구원 하경준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또 전남대 이정록 교수가 대토론회의 좌장을 맡았으며, 국토교통부 이상헌 과장,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본부장, 국토연구원 이백진 본부장, 경상대학교 김영 교수, 전남대학교 신우진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섰다.

주 부의장은 “여수-남해를 연결하는 교량은 사업비가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반면, B/C가 낮아 사업추진이 좌절됐지만, 여수-남해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사업비가 30% 수준에 불과한 5천억 원이면 충분하다"며 "제5차 국지도건설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이어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은 남해안의 천혜 관광자원들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지역균형 발전과 동서화합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으로, 두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나라는 남북으로는 철도와 교통이 발달했으나, 동서(東西), 좌우(左右)로는 교통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을 하루빨리 개통시켜 동서화합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지방도시간 ‘상생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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