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왼쪽부터 김옥애 김오현, 최상준 씨.

전라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문화 분야 최고상인 제62회 전라남도 문화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문학부문 아동문학가 김옥애(71), 예술부문 국악인 김오현(63)와 전문건설인 최상준(80세) 씨 3명이다.

전라남도문화상은 1956년부터 시상해온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상이다. 그동안 예향 전남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사 361명이 수상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62년 동안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허백련 화백, 오지호 화백, 오승우 화백, 김현승 시인, 한승원 소설가 등 기라성같은 분들이 전남문화상을 수상했다”며 “올해 수상자들도 그런 분들과 견줘 손색이 없는 큰 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상 수상자 선정은 시군을 비롯해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와 대학 등에서 문화예술적 역량이 탁월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후보자를 추천받아 이뤄졌다.

전남지역 문화예술 분야 전문인사로 구성된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 153명을 대상으로 지역․분야․성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종 9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전라남도는 수상자들이 문화예술적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년 문화예술 특성화 공모사업 선정 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2년마다 개최되는 ‘전남국제수묵화 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화상 수상자가 더 많이 나올 여건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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